산림청(청장 이돈구)이 한국남동발전과 산림바이오매스 이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돈구 산림청장과 장도수 남동발전사장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3자 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유력한 신‧재생 에너지로 떠오른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의 보급과 이용 촉진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남동발전은 효율적인 메너지원인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원활히 공급받을 방안을 마련했고 전남도는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산림청은 발전 분야에서 목재 사용을 늘리는 한편, 목재 자원이 발전 분야에만 편중돼 기존의 목재산업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목재생산 총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한국동서발전과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는 산림청은 발전사들과의 잇단 협력관계 구축이 숲가꾸기 산물 수집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목재 생산총량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제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사는 내년부터 총발전량의 2%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해야 한다. 따라서 경제성이 높고 간편한 목재 연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목재가 가장 유력한 신․재생에너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발전사들이 목재펠릿 등 나무를 주원료로 하는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바이오매스 수집량을 늘리고 수변구역 에너지림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목재생산 총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