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의원의 홈페이지는 여느 국회의원 홈피와 차원이 다르다. 일단 정당 홈피보다 때론 더 치열한 누리꾼들의 글올리기가 말그대로 장난이 아니기 때문. 한 누리꾼이 그의 홈피에 올린 웃을수 만은 없는 펌글 ‘왕따의 법칙’이다.
1. 뒤를 봐주는 선생님이 꼭 있다.
왕따에게는 뒤를 봐주는 선생님이 꼭 있다. 권력자의 비호로 언제나 왕따에 대한 증오는 확대 재생산된다. 유시민에게는 노대통령과 이해찬 총리가 있다. 국민들이 봐도, 같은 당 정치인들이 봐도 정말 얄밉다.
2. 없어도 있는 ‘척’한다.
왕따가 되는 보편적 원인은 ‘없어도 있는 척’이 가장 많다. 공부 못하면서 잘하는 ‘척’, 돈 있는 ‘척’ 등. 유시민은 혼자 똑똑한 ‘척’한다. 정치인도 가르치고, 국민도 가르치며 자기 말고는 다 답답하다.
3. 감정 조절이 안된다.
왕따는 잘 운다. 잘 화낸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조절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유시민이 화내는 모습은 온 국민이 다 안다. 그의 얇고 긴 목선을 타고 흐르는 분노의 힘줄은 짜증난다.
4. 적극적으로 용감무쌍하다.
왕따는 선생님이 ‘자습할까?’하면 ‘진도 나가요~’라고 외친다. 전후사태를 돌보지 않는 무식하게 용감하다. 유시민은 여론이 어떻든, 주위 시선이 어떻든 할 소리 다 한다. 그게 소신이면 좋은데 내용과 논리가 없다.
5. 보편타당한 사고체계가 없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고에 따른 급우들의 행동에 언제나 다른 행동을 한다. 한마디로 사회성 결여. 유시민은 보편타당 따위는 상관없는 편리한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 파병도 OK, 연정도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