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젖줄,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라는 주제로 금강살리기 사업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9일까지 부여백마강변 일원에서 펼쳐지는‘강가의 가을축제’가 지난달 30일 구드래 행사장 주무대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전야제에는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김종근 군의회의장, 유관 기관단체장, 군의원,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강가의 가을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전야제는 명MC인 이택림과 김하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인피니트, 나인뮤지스, 마야, 유지나, 정훈희 등 유명가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축하공연이 진행돼 90분 동안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키는 자리가 됐다.
이용우 군수는 “백제의 중흥군주인 성왕이 사비로 천도한 것도 바로 아름다운 금강과 그 금강이 품고 있는 비옥한 토지 때문이었다”며 “이제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새로 태어난 금강을 매개로 백제왕도 부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로 삼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일정에 들어간 강가의 가을 축제는 ‘KBS콘서트7080’(10월 4일)와 ‘금강판타지’(10월 7일), ‘백제탈놀이 페스티벌’(10월 8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행사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드래광장과 신리 백마강변을 잇는 일루미네이션 조명이 설치된 ‘왕흥사지 옛다리’ 체험과 백마강을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가 오는 9일까지 함께 펼쳐져 행사의 풍성함과 다채로움을 더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