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12일간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고 롯데백화점이 후원하는 이번 특별 판매전은 총 26명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제작한 명품 34종 83점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며 매화무늬 찻상, 나전으로 장식된 보석함, 황칠 빗, 문발, 사방탁자 등 보유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출품된 작품들은 평소 전통 공예품에 관심 있었던 구매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판매전은 국제적 행사인 '부산 국제영화제'와의 연계를 통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인 전담 큐레이터를 배치해 내국인뿐 아니라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 외국인 및 전 세계를 상대로 한국의 전통공예품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판매전은 전통공예품이 예술적․장식적 아름다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적 측면과 현대감각에 비추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옛 조상의 세련미와 품격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판매전은 국민에게 우리의 우수한 전통 공예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유자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국민에게 새로이 선보일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들의 자생력을 강화해 준다는 의미에서 생산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기대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판매전 기간이 5일부터 16일까지 단기간에 이루어지므로 구입을 희망하는 분들은 전시 기간에 백화점을 방문하여 직접 작품을 감상하고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