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조현오) 및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강덕)에서는 지난 7. 27, 폭우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려다 순직한 故 조민수 명예순경에 대하여 고인의 숭고하고 의로운 희생정신을 기리고 경찰과 전의경에 대한 자긍심을 계승․고취하기 위해의 전국 각지 경찰관로부터 답지한 성금으로 흉상 3기를 제작해 12일 충주 중앙경찰학교, 전의경교육대, 고양경찰서 등 3곳에서 일제히 흉상제막식을 개최했다.
흉상은 고인 생전의 실제 모습과 동일한 크기로 청동과 웅천오석으로 제작됐다.
경찰은 고인의 의로운 용기는 영상자료를 제작하여 전 경찰관과 전의경에 대한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앙경찰학교 충의선양탑 앞 부지에는 앞으로도 의롭게 순직한 경찰관이나 전의경에 대해서 추가로 흉상을 설치하여 추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故 조민수 명예순경은 지난 7월 27일 21:20경 경기 동두천 캠프 모빌 미군시설 근무 중 집중호우로 인한 철수지시를 받고 이동하다, 시민이 급류에 고립되어 미군부대 철조망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하기 위해 다가가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익일 02:30경 익사체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