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우석 살리기’에 대해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일침을 가했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은 명백한 학문적 범죄행위입니다. 만약 이 자리에 ‘황우석 살리기’에 뜻을 가진 분이 있다면 이제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서울대 구성원이 사회에 누를 끼친 만큼 총장으로서 거듭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지난달 19일 오후 6시 30분 (사)합포문화동인회(회장 조민규)가 주최한 제336회 민족문화강좌 ‘지구화 파고속의 2006년 한국경제’에서 강사로 나와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정 총장은 “서울대 조사위가 재빠르고, 정확하게 조사를 잘 마쳐 국제적으로도 더욱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재검증’주장에 대해 “서울대에서는 더 이상절대 재검증을 할 수 없다”면서 “만에 하나 재검증을 한다면 그것 때문에 수많은 ‘난자’가 다시 필요하며, 특히 어느 누가 천문학적인 돈을 댈 것이냐?”고 잘라 말했다.
이외에도 정 총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젠 황우석 박사를 잊고 새로운 연구에 매진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