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황우석 박사의 석좌교수직을 박탈했다.
서울대는 “논문데이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황 박사의 석좌교수직을 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 박사와 함께 황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에 가담한 강성근, 문신용, 백선하, 안규리, 이병천, 이창규 교수도 징계위에 회부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징계위에 회부된 사실 하나로도 석좌교수직을 박탈할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징계위에서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황 박사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
이날 결정에 따라 황 박사는 석좌교수직을 박탈당했으나 현재 정규교수직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정규교수직 유지 여부는 향후 예정된 징계위에서 결정하나 논문 데이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정규교수직 역시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이호인 부총장을 포함 9명이며, 60일 이내에 황 교수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