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비례대표 공심위)가 14일 후보등록 공모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신청자가 28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282명(남성 204명, 여성 78명)이 후보등록 신청을 마쳤고 이 가운데 72년 4월 이후 출생자는 8명이었다.
공심위는 신청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청 의사를 밝힌 인물 중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인터넷으로 신청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청 접수를 마감한 안병욱 공심위원장, 권기홍 전 단국대 총장, 안도현 시인, 이재정 법무법인 동화 변호사, 정강자 전 여성민우회 대표, 이성남 의원 등 공심위원 13명은 15일~16일 서류심사를 거쳐 17일~18일 신청자 면접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면접심사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기한인 오는 22일전까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공심위의 계획이다.
앞서 공심위는 공천기준으로 ▲개혁성과 시대정신 ▲의정활동능력 ▲당 기여도 ▲참신성과 도덕적 흠결 유무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각 20점씩 총점은 100점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4.11 총선 결과 민주당이 확보할 비례대표 의석수가 20석 초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