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두바이유 하락세?…국내 기름 값 안정될까

URL복사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나흘째 하락한 가운데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떨어져 국내 기름 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1달러 하락한 119.97달러를 기록, 지난 2월24일(120.22달러)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3년6개월 만에 최고치인 120달러 선을 넘은 두바이유 가격은 이란 추가 제재와 국제 경기 침체 등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두바이유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130달러 선을 넘을 듯 보였다.

특히, 중동산 원유의 비중이 80%인 우리나라에게는 직격탄으로 돌아왔다.

두바이유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0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 값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000원선이 깨짐으로써 서민 가계는 물론 항공·해운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27일 ℓ당 2043.69원으로 82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더욱이 정부와 정유업계, 주유소들이 기름 값 안정이라는 같은 목표를 놓고 다른 행보를 걷고 있어 서민들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졌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서는 유류세 인하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에서는 알뜰주유소만을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유 업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소비자들의 고통분담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유류세 인하 등에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정유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름 값 100원 인하로 정유사가 희생을 한 만큼 이번에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일부 주유소단체에서도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알뜰주유소는 기름 값 안정대책이 아닌 유류세 인하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고유가대책은 3%의 매출이익률에 불과한 주유소를 죽이기 위한 알뜰주유소 정책이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유류세 인하"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30달러를 초과할 경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며, 원칙을 깨고 유류세를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배럴당 130달러가 넘지 않는 이상, 유가 인하를 위해 알뜰주유소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서는 국제 제품가격이 잠시 하락했다고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바로 미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 개선 소식 및 북해지역 4월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 하락한 119.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두바이유 현물가격 1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고 국내 기름 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가격 하락세가 지속돼야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가격이 2~3주 후에나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민주, 내일 의총에서 금투세 결론 내나...‘유예’ 무게, 폐지론도 나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도부는 유예론에 힘을 실었지만 최근 들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분출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유예를 결정한다면 이는 사실상 폐지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민주당 원내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 의총에서 같은 날 오후 진행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 본회의 전략과 함께 금투세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론 결정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지도부의 입장으로 매듭지을 공산이 크다. 지난해 선거제 결정 과정처럼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 후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일임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시행론과 유예론의 사이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일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경우 최고위원 등 지도부 다수가 유예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론 역시 유예 쪽으로 잡히지 않겠냐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도부 내에서는 아예 유예를 넘어 폐지하자는 주장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이성배 대표, ‘서울 세계불꽃축제, 안전 사고 대비 철저한 점검’ 주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오늘(10월 2일) 서울 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와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빛섬축제)를 앞두고, 서울시 집행부에 두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안전사고 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빛섬축제는 한강의 6개 섬 중 매년 하나씩 순차적으로 축제 장소를 정하는 방식이어서 여의도 순서가 될 때 불꽃축제와 시기적으로 겹쳐 이러한 상황이 언제라도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 이성배 대표는 “두 축제의 시기를 조정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축제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가능성을 최대한 예측하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 말하고, 대비 상태를 확인하였다. 이에 집행부는 “불꽃축제 장소와 빛섬축제의 조형물 설치 장소가 실제로 겹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조형물은 인적이 드문 장소와 한강 위에 띄운 조형물이므로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여의나루역 인근의 조형물 하나가 불꽃축제가 끝나고 해산하는 인파가 몰릴 경우 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문제 되는 조형물은 불꽃축제 당일 운영하지 않되, 해당 조형물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