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몸부림, lang=EN-US> lang=EN-US style='mso-ascii-font-family:굴림;mso-fareast-font-family:굴림'>“ 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억울하다, 억울해!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정리해고 반대투쟁 현장을 찾아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완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있다. 말많고 탈많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1750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오늘도 거리에서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절규와
한숨
대우자동차
노조 파업의 시작은 지난 2월1일부터이다. 사측의 자구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해고 대상자 총 6천8백여명 가운데 현재
약 1천9백여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그런데 남은 인원의 대부분을 부평공장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노조의 파업은 본격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다. 노동자 자신은 물론 가족의 생계권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들의 시위는 한층 더 격렬해질 수 밖에 없다.
지난
lang=EN-US> 3월7일 부평에서 있었던 정리해고 반대 집회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곤봉과 방패로 중무장한 경찰병력은 예정된 시위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었다. 이날은 마침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3주만에 조업을 재개하는 날이었다. 오전 8시40분 경, 부평구 십정동 백운공원에서
미리 준비된 관광버스를 통해 출근하려던 노동자들은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 시위대에 길이 막혔다. 이 와중에 시위대와 그에 맞서 이들을
해산시키려는 경찰간에 심한 몸싸움이 일어났고, 급기야 세명의 여성이 실신해 응급차로 후송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4백여명의 시위 참가자 중
대부분이 경찰 버스에 실려 연행되었고 남은 인원들은 산곡성당 농성장으로 이동했다.
산곡성당으로
돌아온 후 시위대는 노조 집행부와 민주노총의 주도 아래 본격적으로 전개될 오후 집회에 대비했다.
“제가
죽지 못해 안죽는 것이 아닙니다. 제 한몸 죽어 해결되는 일이라면 분신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살아야만
합니다. 지금 집에 앉아 계신 분들이 있다면 동참해 주십시오. 한사람의 힘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나와서 같이 싸웁시다.
lang=EN-US style='mso-ascii-font-family:굴림;mso-fareast-font-family:굴림'>”
북받치는
울분으로 끝내 말을 맺지 못하는 해직 노동자 부인의 모습은 차라리 호소가 아닌 절규에 가까웠다.
생존을
위한 작은 전쟁
애초
부평역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오후 집회는, 미리 주둔한 경찰 병력을 피해 인천교대로 행사 장소를 옮겼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집회는 대우차 해고 노동자들을 비롯해 민주노총 조합원, 각 기업체 노동조합, 민주 노동당, 청년 진보당, 학생
등 3천여명의 시위대로 불어났다.
비교적
평화적이었던 교내 집회는 시위대가 교문을 벗어나 가두로 진출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시위대의 제일
선두에 선 사수대는 쇠파이프로 무장한 체 화염병과 보도블럭으로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 ‘죽을 각오’로 저항하는 시위대와 화염병의 불길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경찰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작은 전쟁터였다
lang=EN-US>.
다시
교내로 진입한 시위대는 민주노총의 2차 지침을 받고 부평역으로 향했다. 플렛폼에서 마무리 될 것 같던 이날 시위는
경찰이 역사로 내려오면서 시위대의 철로 점거 양상으로 바뀌었다. 철로에 뛰어든 인원은 2백여명이었으며 이들과 경찰간에 또 한번의 투석전이 벌어졌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부상자가 속출했고 백여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시위대를 위험한 철로까지 내몰게 한 경찰의 진압은 시위대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불편을 안겨 주었다. 철로의 양방향 모두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표를 산 승객들에게는 환불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lang=EN-US> 7시40분 경에야 14시간에 걸친 힘겨운 집회가 끝났고, 시위대는 모두 해산했다. 이날 하루에만 대우차 해고자와 가족들을
비롯한 260여명이 연행되었으며 이들은 인천 소재 8개 경찰서로 옮겨졌다.
해고만이
정답인가
대우라는
거함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가을 GM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고 나서이다. 이후 회사의 부도와 뒤따른 정리해고
문제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체 상반기까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사측이
여전히 정리해고 의지를 버리지 않는 것은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 때문이다. 현재 대우자동차의 재정적자는 월 평균 1천억원에 달한다.
이에 반해 정리해고자의 연간 인건비는 6백억원이며 월 50억원에 불과하다. 현재로서는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해도 사실상 영업수지를 맞추기는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또한
lang=EN-US> GM이 매각협상에서 흐지부지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사이 대우자동차의 존속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영업 매출액 또한
40%이상 줄어든 상태다. 그런 가운데 정부 관계자들은 해외 매각에 실패할 경우 기업 자체의 청산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등의 발언을 통해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대우차 관계자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우자동차 노조는 협상과정에서
lang=EN-US style='mso-ascii-font-family:굴림;mso-fareast-font-family:굴림'>‘
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무급 순환휴직제
lang=EN-US style='mso-ascii-font-family:굴림;mso-fareast-font-family:굴림'>’
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를 제안했는데
lang=EN-US>, 실상 효과면에서 본다면 정리해고와 무급 순환휴직제 사이에는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경영진은 내외의 압력에 느끼는 불안감을
‘정리해고
lang=EN-US style='mso-ascii-font-family:굴림;mso-fareast-font-family:굴림'>’
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라는 극단적 수단을 이용해 극복해보려는
것이다.
한편
lang=EN-US> GM측은 지난 6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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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대우자동차 인수 여부에 관한 결정을
한달 가량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완전한 사후 대책이 마련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노동자 정리해고의 단행은 사태 해결을 위한 원만한
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끝까지 투쟁해 정리해고 분쇄할 터”대우자동차 노동조합 박재근 부위원장인천 군산과 - 가장 큰 이유는 부평에서 생산하는 차종과 GM에서 생산하는 차종이 중복된다는 점입니다. 부평공장은 시설도 노조에서 -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고용유지’입니다. 처음
style='mso-ascii-font-family:굴림;mso-fareast-font-family:굴림'>‘
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무급 순환휴직제
lang=EN-US style='mso-ascii-font-family:굴림;mso-fareast-font-family:굴림'>’
style='font-family:굴림;mso-hansi-font-family:"Times New Roman"'>를 제시한 것도 그 일환이죠
lang=EN-US>. 올 한해 생산량이 56만대인데 내년에는 78만대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신규채용이 불가피해지는데, 이 때 순환 최근의 - 우리측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고맙지만 그쪽에선 정리해고도 사태해결을 김우중 - 부실 기업주 한 사람의 과오로 인해 수많은 노동자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김회장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 정부에서도 앞으로의 - 정리해고 철폐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울겁니다. 해직자는 물론 남은 사람들과도 연대해 더욱 조직적인 연대 활동하는데 - 산곡성당내의 시설물을 이용해야 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성당 관계자들께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주위의 시민 여러분들에게도 |
장진원 기자 jwjang@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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