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45)가 한국에 온다.
갤러거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28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드 2012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노엘 갤러거와 동생 리암 갤러거(40)를 주축으로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그동안 ‘제2의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표와 동시에 영국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통산 7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활동 당시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설에 시달리면서 2009년 노엘 갤러거가 팀 탈퇴를 선언했고 ‘오아시스’는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후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 멤버 앤디 벨(42), 겜 아처(46), 크리스 셔록(48)과 함께 ‘비디아이’를 꾸려 지난해 9월 내한 공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아시스’의 2006년 첫 내한공연과 2009년 단독공연,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 때보다 파괴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아시스’ 시절 절대적인 지배력을 과시했던 노엘 갤러거의 공백이 클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평이다.
‘비디아이’는 ‘오아시스’보다 복고적이고 록&롤 성향이 강한 음악을 선보여 ‘오아시스’의 느낌은 전혀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오아시스 곡의 대부분을 작곡·작사하며 사실상 팀을 이끌었던 노엘 갤러거가 온다는 소식에 국내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해 10월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첫 솔로앨범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를 발표했다. 오아시스의 키보디스트였던 마이크 로와 밴드 ‘더 레몬 트리스’의 드러머 제러미 스테이시, 타악기주자 레니 캐스트로를 비롯해 ‘크러치 & 페스티벌 코러스’, ‘더 와이어드 스트링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이 앨범 수록곡 위주로 꾸민다. ‘더 데스 오브 유 & 미’와 두 번째 싱글 ‘AKA…왓 어 라이프’ 등 감성적인 빈티지 사운드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갤러거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