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21세기 민화의 획을 긋다

URL복사

오광자 화백 - 창작민화로 새로운 문화 이룰 터....

민화를 민화이기보다는 창작된 민화로서 그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세겨 보고자 시작했다.

더불어 민화가 21세기를 이끌어갈 한국문화의 대표적 서사시가 되도록 전개하고자 한다.”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누구보다도 민화를 사랑했기에 그리고 우리 것을 찾자는 의미에서 민화의 발전을 위해 배움과 가르침이 필요한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는 오광자 화백.

오 화백은 화단계에서 그동안 민화를 위한 인생을 다 보냈다 해도 무리는 아닌 듯 연구에 매진해왔다.

민화는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로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했다.

대부분이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무명화가나 떠돌이화가들이 그린 것이 민화로 서민들의 일상생활양식과 관습 등의 항상성에 바탕을 두고 발전하였기 때문에 창의성보다는 되풀이하여 그려져 형식화한 유형에 따라 인습적으로 계승되어왔던 것이 민화의 현실이다.”

오 화백은 민화가 비록 서민문화를 대표해 표현된 것이지만 민화만큼 우리 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은 없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 문화가 아름다운 문화로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민화의 우수성으로 자리매김 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한다.

민화는 장식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를 화목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어해도·작호도·십장생도·산수도·풍속도·고사도·문자도·책가도·무속도 등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민화를 마치 종교적인 문화로 해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색상이 화려한 것도 있지만 일종의 기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민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화가 담고 있는 의미를 자세히 들어본다면 그 편견을 달라질 것이다.

민화가 주고자 하는 그 의미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민화라고 오 화백은 말한다.

민화는 일반적인 그림과는 달리 해학적이다. 그렇기에 민화는 얼마든지 창작이 가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민화를 민화로 그치기보다는 21세기에 걸 맞는 창작된 민화로 서민들에게 한 발 다가서는 것으로 민화의 대중화 꽃피워야 할 것이다.”

오 화백은 그동안 민화를 많은 부분에 있어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작품을 펼쳐보일때면 초대작가들이 보아도 창작활동의 열정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한눈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민화는 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하루하루의 삶이 마치 신기루를 보듯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 화백은 젊지 않다. 그렇다고 늙지도 않았다. 몸은 노쇠하나 마음과 열정만큼은 20대 청춘 못지않다. 언제나 민화의 발전을 위해 쉬지 않는 연구와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오광자씨는 민화를 민화기법이 아닌 채색화 기법으로 그린다.

바탕에 모든 자연을 채색하고 그 위에 표현하고자 하는 주인공을 나타나게 것으로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민화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용과 관련한 민화 작품을 할 때면 언제나 설레인다. 그리고 표현 할 수 없는 신비로운 기운마저 느끼곤 한다.”

용은 12간지 중 현존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래서 용은 어떠한 모습이다. 라고 정해져 있지 않기에 창작활동이 용이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용의 작품을 할 때면 천상의 세계를 엿보듯 꿈을 통한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는 오 화백의 용의 작품은 그 어떤 민화에서도 볼 수 없는 해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듯 강한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민화를 통한 우리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창작민화의 꽃을 피워보고 싶다.”

오 화백은 그 자리에 서있기보다는 항상 뛰고, 달리고, 마라톤으로 질주하는 것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로 명성이 나있다.

그래서인지 그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 낙원동의 현천화실 채색화연구실의 문지방에는 문하생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민화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며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 창작활동을 펼쳐가는 그에게 민화는 삶의 전부인 것이다.

오광자 화백은 용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문화재를 전공했다. 그동안 뉴욕 개인전(뉴욕 플러싱)4, 우수작가 신춘기획초대전 외 초대전 50여회 출품, 국내 단체 및 그룹전 50여회 출품,뉴욕 및 국제전 수십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와함께 사)한국문인협회 대외협력위원, 한국문예교육협회 운영위원, 문학저널 문인회 회장, 한국 신문학협회 부회장, 현천채색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