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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칼럼]시한부 인생에서 새 생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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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살던 사람이 갑자기 중한 질병에 걸려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큰 업적을 이루고 많은 부를 쌓았다 해도 불치, 난치병으로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없음을 알게 됩니다. 누구나 이런 암담한 상황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이를 붙들고자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지교회의 한 여집사님은 질병의 어둠 가운데서 빛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건강을 회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분이 전남 담양군 소재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때의 일입니다. 가정불화로 수십 년간 신경이 예민한 상태로 살다가 중증 노이로제에 걸려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기억상실 증세까지 나타났지요.

설상가상으로 2010년 4월 초에는 악성 뇌종양(뇌암) 말기로 판명되어 급히 수술을 했지만 5, 6개월을 넘기지 못할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약물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나아질 소망을 가져보았지만 입맛이 없어지고 점점 기력도 떨어지면서 피곤만 더해 갔습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기를 수개월이 지났을 무렵 공중목욕탕에서 예기치 않았던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몸이 어디 아프신 것 같네요?" 하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집사님의 질병에 관련한 자초지종을 다 듣고 나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께는 감기나 암이나 같아요. 우리 교회에 오시면 나을 수 있어요."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2011년 1월 2일, 동광주 만민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고, 저의 간증수기『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를 읽으셨습니다. 7년 동안 숱한 질병으로 죽음의 문턱에 있다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 깨끗이 치료받은 간증이 참으로 감명 깊었지요. 이로 인해 ‘나도 치료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소망과 함께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겼습니다. 한 주 한 주 신앙생활을 더해 가면서 말씀이 송이꿀처럼 달게 느껴지고 마음에 와 닿아 삶의 지표로 삼았습니다.

교회에 나간 지 2주쯤 됐을 무렵부터 담임 목사님과 일꾼들이 21일 작정 심방예배를 드려 주었습니다. 예배시간마다 증거해 주신 말씀을 듣고 깨달은 대로 행하기 위해 힘썼지요. 무엇보다 사람들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다투었던 일 등을 떠올리며 통회자복했습니다.

그러자 이전보다 힘이 더 주어지면서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거뜬했습니다. 담임 목사님은 믿음이 성장하고 몸이 이전보다 좋아진 것을 보고 서울에 올라가 제게 기도를 받으면 어떻겠냐고 권유했습니다.

2011년 2월,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껏 기도로 준비한 뒤 제게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뒤 몸 상태는 더욱 좋아졌고, 어둡던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설교 말씀을 통해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주님 마음을 닮아가는 것임을 깨달아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하며 말씀대로 행하기에 힘쓰니 원망과 미움이 사라지고 잠도 잘 자고 식욕도 좋아졌습니다. 질병이 치료되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3월 병원에서 MRI 검사를 했는데 재발할 소지 없이 말끔이 치료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선하고 의로운 삶으로 변화되는 것을 기뻐하시고 마음의 소원에 응답하시며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라기 4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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