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70일간 이어진 MBC파업 결과 광고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6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25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파업기간 동안 MBC 광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6억9200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도 평균 6.6%에서 5.1%로 떨어졌다.
전 의원은 "한 달 평균 100억원의 매출 손실이 계속되고 1일 평균 시청률이 4%대로 하락할 때까지 김재철 사장은 MBC 경영자로서 파업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사장을 비난했다.
그는 또 "MBC에 필요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MBC 구성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김 사장은 지금이라도 경영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한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