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떠들썩한 분위기에 각종 모임과 약속 등으로 술자리에서 안주로 마른 오징어등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반복적으로 오래 씹을 때, 노래방에서 크게 입을 벌려 노래하다 보면 턱관절에 부담을 주어 심해지면 음식을 씹기도 힘들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턱관절에 이상이 발생하는 증상을 턱관절 장애, 악관절 장애, TMJ증후군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턱관절 장애의 요인으로는 선천적인 장애를 제외하고는 턱을 괴는 습관, 한쪽으로 음식물을 씹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 등 생활 습관에 의해 나타난다.
턱관절은 위턱과 아래턱이 만나는 곳으로 귀 앞 약 1.5cm 앞에 있는 부분이다. 관절 사이에는 턱 뼈를 보호하고 움직임을 돕기 위해 디스크가 있다. 턱관절 장애는 디스크를 포함한 관절 부위 전반에 병적인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방치할 경우, 두통은 물론 이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이 비뚤어지면 턱뿐 아니라 얼굴의 균형이 흐트러지는 안면비대칭을 동반하게 된다.
심한 경우, 머리를 돌리기 힘들거나 척추측만증이 생기기도 하고, 골반이 틀어지거나 다리 길이의 좌우가 차이 나기도 한다. 그만큼 턱관절 하나로 인해 몸 전신이 틀어지고 망가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턱관절도 한방요법으로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받으면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턱관절 전문으로 치료하는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한방에서는 턱관절 부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턱을 바르게 하는 정함 요법을 통해 벌어지고, 틀어진 관절을 본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고, 턱관절로 인해 발생했던 전신의 이상을 추나요법, 족부교정구, 운동요법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되면, 턱의 통증과 관절 잡음이 없어지며 개구범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이와 함께 허리가 가늘어 지며 등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턱관절은 치료가 빠를수록 치료기간은 짧아지고 완쾌율은 더욱 높일 수 있다. 방치하면 그만큼 더욱 치료기간이 길어지며,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치아의 부정교합과 얼굴 틀어짐이 거의 없고 경추만 틀어진 경우 유병 기간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는데 유병기간이 6개월 이내면 3~4개월, 2년 이내면 4~6개월, 그 이상이면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턱관절을 예방하는 방법은 평상시에 턱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수 있는 식생활이나 습관들을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항상 턱관절에는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 바른 자세를 갖고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