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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불감증 ‘이쁜이수술’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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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남남이 만나 함께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수시로 혼자 답답한 가슴을 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산 넘어 산이라고 양쪽 집안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는 건 그렇다 치고 상대방의 사소한 말투, 행동, 습관 때문에도 속이 터진다.

 

또한 40대를 정점으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성 만족도도 급격히 저하된다.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많은 변화를 겪는다. 사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크다면, 출산 이후에는 내적인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난다.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질이 산도(産道)로 사용되며 질 내부의 이완은 물론 골반근육 등의 복합적인 손상이 나타난다. 자연히 성감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최근 들어 남성은 발기부전 치료제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성 만족도가 커지게 된 상황에서 남녀 간의 성적 만족도의 괴리가 생겨 상호 만족하지 못하게 되면 이는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현재의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않다거나 불감증을 겪고 있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부부라면 흘러가는 세월을 마냥 탓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선의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자연분만을 했을 경우 질 이완 및 골반 손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자연분만 시 지름 10cm인 태아의 머리가 산도인 질을 통과하면서 골반근육과 인대등의 구조를 이완시키고 회음절개와 열상 등이 더해진다. 일반적으로 출산 과정에서 자궁경부가 열리고 태아가 질 입구까지 내려와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회음부를 소독하는데 이때 태아가 나오기 직전에 의사가 안전한 방향으로 회음절개를 시행하게 된다.” 라고 설명했다.

 

바로 이 회음절개는 분만 중 발생하는 질과 회음부의 열상이나 항문, 요도 등의 손상을 미리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술로 출산시 압력으로부터 태아의 머리를 보호하고 분만 2기의 시간 단축과 직장, 항문, 골반조직의 손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회음절개를 한 이후 성감이 급격히 떨어져 심각한 경우 불감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불감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손상된 골반근육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서 모형진 원장은 “예전에는 질 축소를 위주로 수술을 하였지만, 이는 골반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출산 후 손상된 여성의 질, 골반, 점막 등 전반에 걸쳐 교정을 할 수 있는 질성형 (이쁜이수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레이저 질성형은 골반근육복원술, 골반인대접합술, 질점막박리시술 등을 하여 불감증의 기초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골반근육복원술과 골반인대 접합술은 질을 감싸는 골반근육과 인대를 교정하여 질 입구부터 자궁경부에 이르는 질을 교정하는 시술이다.

 

만약 불감증이 심하다면, 불감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줄기세포질성형과 같은 시술을 병행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관련 모형진 원장은 "불감증이 심한 경우에는 1차적으로 레이저 질성형을 하고 하복부나 허벅지의 자가 지방을 채취한 후, 정제과정을 거쳐 질에 주입하는 줄기세포 질성형을 2차적으로 하면 불감증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최근 ‘성감주사’와 같은 간편한 시술방법으로도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다. 성감주사는 콜라겐섬유를 활성화시키고 미세혈류를 증가시켜서 애액분비를 촉진시켜 성감저하와 질 건조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시술시간도 10분 내외로 소요되며 방법이 간단하여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즐겨 하는 시술이다. 보통 1~2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받으면 효과가 있으며 이쁜이수술 후 보완요법으로 함께 하면 수술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불감증은 무엇보다도 본인의 치료의지가 중요하다. 불감증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반드시 여성의 해부학적인 이해가 풍부한 경험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생을 아직 절반 밖에 살지 않은 중년여성에게 앞으로 살아나갈 인생은 매우 소중하다. 몸에 변화가 생기면 걱정과 고민을 끌어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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