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8일 분과위원회 간사회의를 열고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 및 보고내용 등을 확정키로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통합기자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내일 분과위 간사회의를 열고 각 부처에서 누가 인수위에 보고할지 여부와 보고 일시 및 내용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번 업무 보고의 특징이 있다면 주관하는 분과위가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두개 정보의 분과위에서 부처 업무를 동시에 받아 분과간 인수업무 협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인수위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께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인수위 전체회의를 개최키로 정했으며 인수위 간사회의는 유민봉 총괄간사 주재로 월·수·금요일 오전 9시에 연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인수위는 각 분과위 분장업무도 나눴다. 국정기획조정위원회는 ▲국정목표수립 ▲운영기획 ▲총괄조정 ▲국정과제설정 ▲국정로드맵 작성 등을 분장 업무로 맡았다.
정무위원회는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감사원, 국가정보원, 특임장관실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인수작업을 할 예정이며 외교국방통일위원회는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등을 맡았다.
경제1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을 맡아 정권 인수 작업을 진행하며 경제2위원회는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중 통신, 중소기업청, 특허청, 산림청, 농촌진흥청, 해양경찰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을 담당하게 됐다.
아울러 법질서사회안전위원회는 행정안전부, 법무부, 환경부,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 검찰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을 소관으로 뒀고 교육과학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고용복지위원회는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식품의약 안전청을 맡았고 여성문화위원회는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중 방송, 문화재청 등을 맡아 인수 작업을 진행한다.
윤 대변인은 분과위 간사 회의와 관련해 “누가 보고 할지 여부와 언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많은 부처에서 보고를 하기 때문에 포맷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을 내일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