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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가 칼럼] 방과후지도사 양성의 문제와 개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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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정부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목적으로 방과후학교의 교육기능 보완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정규수업 이외의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선택에 따라 수익자 부담 또는 재정지원으로 운영되는 교육 및 보호프로그램을 말하는데, 방과 후 자녀의 돌봄 기능을 수행하면서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해소 등의 지역사회 학교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작년도 기준으로 전체학교의 99.9%가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학생은 4,840,000명(71.9%)으로 전년 대비 6.7%P 증가하는 등 방과후학교의 역할과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방과후학교의 확대와 수요의 증가에 따라 방과후지도사란 직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방과후지도사란 방과후학교에서 방과 후의 일과시간 동안 가정의 자녀 양육기능과 돌봄기능을 대행하고,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학교생활과 가정 및 지역사회 적응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를 말한다.

방과후지도사는 근무시간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며 사회지원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최근 유망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교사가 아니더라도 진입이 용이하며, 오히려 교과과정 보다 특기적성 과정에 대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교사의 비중역시 현직교원에 비해 외부강사가 세배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 방과 후 수업의 질 향상이 과제

- 방과후 교실 운영관리 및 학생상담 능력부족

- 전문화된 방과후지도사 양성교육과정 필요

 

하지만 방과후학교의 활성화와 방과후지도사에 대한 직업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함께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방과후수업의 질 향상에 대한 부분이다.

방과후학교의 경우 교과위주의 교육과정에 비하여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방과후교사는 방과 후 지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운용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아동의 특성을 담과 다양한 교육을 통하여 파악해서 교육방법을 설정하고 적절하게 지도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고 다양성을 찾아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모든 항목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방과후교사에 맞는 전문화된 양성과정이 필요하게 되는데, 문제점은 지도사 양성과정과 관련 자격증 발급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으며 각 교육기관마다 교육수준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데에 있다.

실제로 많은 교육기관이 방과후지도사 양성과정으로서 전문적이지 못한 교육을 진행하며, 결국 학습자는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후에도 자격증만 취득하였을 뿐 교사로서 활동하기에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방과후교사로서의 활동이 어려울 뿐 아니라 교사로서 활동하더라도 제대로 된 수업이 이루어지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방과후지도사 양성과정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구축한 교육기관도 있다. 한 예로 스스로방과후지원센터의 경우 운영능력 과정과 특기적성 프로그램 과정을 구분하여 지도교사에게 필요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는 학습을 통해서 방과후학교의 운영목적과 형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고 이와 함께 강의계획능력과 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또한 특기적성 과정을 통하여 실제 수업진행에 필요한 전문적인 운영법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처럼 방과후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사양성과정에서의 정확한 기준과 보완이 필요하며, 방과후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교육 역시 필수과제이다. 또한, 방과후지도사를 준비하는 학습자는 교육기관의 교육과정과 방식이 충분한가에 대하여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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