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송파가 쾌적한 환경과 주거기능이 어울어진 도시였다면 2기 송파는 강남의 새로운 중심, 뉴송파를 표방한 자족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한나라당 5.31지방선거 여성당선자 대회에 참석차 9일 국회를 찾은 김영순(47) 송파구청장 당선자는 “더이상 송파는 강남의 변방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이 배출한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송 당선자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만났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 기초단체장이다. 당선소감이 각별할 것 같은데.
전국 기초단체장 230명중 저를 비롯한 3명의 여성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무엇보다 당의 여성정책과 여성에 대한 신뢰가 밑받침된 결과라고 본다. 준비된 여성정치가는 늘 있었지만 당이 여성후보를 적극 공천해 국민의 심판을 받게 했다는데 감사한다.
신임 구청장으로서 앞으로 송파구를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
구정은 누가 이끈다기 보다 주민과 함께할 것이다. 이것이 제 각오다. 송파는 제주보다도 크다. 웬만한 광역단체보다 그 규모가 크다는 얘기다. 당선이 기쁜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는 1기 송파가 환경과 주거기능이 어울어지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구민과 제가 함께할 2기 송파는 자족기능이 보충된 강남의 새로운 중심, 뉴송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송파는 결코 강남권의 변방으로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이라 보는지.
굳이 말씀드리자면 여성대 남성 이런식의 비교는 이미 첫단계서 끝났다. 오로지 송파에 어떤 사람이 적합할 것인가를 놓고 유권자를 설득했다. 1기 송파가 끝나고 2기 송파를 이끌기 위해 외부의 조력을 이끌어낼 사람, 정치력과 행정력을 갖춘 구청장임을 적극 알렸다.
역점 사업은 무었인가.
송파 문화관광벨트-경제벨트-교통벨트 사업을 추진 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송파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알다시피 송파구는 백제문화 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의 전통과 석촌호수, 탄천, 성내천 등의 자연환경 그리고 올림픽공원과 잠실운동장등의 종합 레저 시설단지가 어우러져 있다. 이러한 좋은 문화관광자원을 문화 관광벨트로 연계된 시스템 단지로 구성할 생각이다. 경제벨트의 경우 우선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송파 전역으로 파급될수 있게 할 것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를 연계하여 문정.장지지구의 법조타운 조성, 동남유통단지 형성및 거여·마천 뉴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또 교통벨트의 경우 송파의 동맥으로써 권역간 근접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마을버스등의 지역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지하철 9호선 조기개통 및 대중교통수단의 편의성 증대와 주민 동의를 전제로 모노레일등 신교통수단을 검토할 것이다.
새 여성구청장을 맞을 송파구성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수 공직자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 분들이 잘하도록 격려하고 또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공직자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전하고 싶다. 꼼꼼하게 구정을 보고받되 더 좋은 송파를 만들기 위해 그들과 모든것을 공유할 것이다.
송파구민과 여성당선자를 가능케 해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성후보가 선택의 요인이 됐을거라고 믿지만 사실은 더 깨끗하고 준비된 여성후보이기에 유권자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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