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양쪽에 돌출되어 있는 귀는 외모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귀모양이 변형됐거나 혹은 선천적으로 귀 모양이 이상할 경우에는 얼굴의 균형을 잃게 해 컴플렉스를 유발하게 된다.
귀는 생김과 구조가 복잡한 만큼 생각보다 그 황금비율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제일 먼저 귀 양쪽의 크기와 모양, 위치가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한 쪽이 너무 작거나, 아래에 처져 있거나 하면 얼굴이 비대칭으로 불균형하게 보일 수 있다.
얼굴 길이의 3분의 1 정도 길이가 적당하며, 귀 길이는 폭의 1.8배 정도 되면 예쁜 귀라고 말한다. 귀를 세로로 3등분 했을 때는 상·중·하가 같은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얼굴과의 각도는 25~35도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기형귀의 모양도 가지각색인데 당나귀처럼 튀어나온 돌출귀, 귓불이 너무 없는 칼귀, 귀 둘레의 윗부분이 피부 밑에 파묻혀 있는 매몰귀, 귀 윗부분 양쪽 끝이 뾰족한 뾰족귀 등이 기형 귀에 속한다. 기형적으로 생긴 귀 때문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눈 코 성형에 비해 미용 목적 귀 성형 수술은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당나귀 귀라고 불리는 돌출귀는 귀가 뒤 쪽으로 누워있지 않고 정면에서 봤을 때 귀가 앞쪽으로 넓게 펼쳐져 보이는 귀 모양을 말한다.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기형 귀의 형태로 정상적인 귀에 비해 귓바퀴 윗부분에 주름도 거의 없으며 관상학적으로도 좋지 않다.
돌출귀의 경우 얼굴 보다 귀에 먼저 시선이 가게 되고 인상이 전체적으로 어색해 보이기 때문에 이를 컴플렉스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모자를 쓸 때도 귀가 옆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압구정에 위치한 메가성형외과 이영대 원장은 “돌출귀 교정은 귀의 돌출 정도에 따라 시술방법에 약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귀의 뒷면을 절개한 후에 귀가 안쪽으로 젖혀지도록 만들어 귓바퀴 안쪽에 굴곡을 만들어준다.
시술시간은 30분~1시간으로 수면마취 또는 부분마취를 통해 시술을 진행한다. 시술효과가 영구적이고 따라서 환자들의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은 시술”이라며 돌출귀 교정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돌출귀의 경우 귀 뒤쪽을 절개하므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칼귀는 귓불의 볼륨이 적고 귓불이 길고 날카로우며 아래로 당겨져 보이는 형태를 가리킨다. 칼귀는 귀 앞부분에서 귓불을 따라 귀뒤 쪽까지 절개를 한 후 귓불에 해당되는 부위를 박리한 이후에 볼 쪽의 피부를 끌어올려 둥근 형태의 정상적인 모양을 만들어 준다.
또한, 귀걸이를 하면서 귓불이 손상된 여성이 적지 않다. 귀 뚫은 구멍의 위치가 너무 낮거나 무거운 귀걸이를 하면 구멍이 커지면서 귓불이 갈라지고 큰 귀걸이 때문에 옷가지에 걸려 귓불이 찢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귓불의 갈라진 안쪽 면을 절제하고 귓불의 모양이 변형이 되지 않도록 잘 봉합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이러한 귀성형들은 세수와 샤워도 다음날부터 가능하며 1주일 정도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메가성형외과 이영대 원장은 “귀의 모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의외로 개인적인 컴플렉스가 커서 사회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며 "귀는 6세 정도에 거의 정상인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11~17세까지 조금 더 성장하므로 중학생 이후부터 귀 성형을 할 수 있다" 며“귀는 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민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