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신임대표는 11일 “정권창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경기인천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한나라당의 심장인만큼 모든 목표를 수도권에 맞춰 반드시 정권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또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투표율로 나타났다”며 “이런 열기를 모아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 것”임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학법 재개정 등 대여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민생에 관계된 것은 연계없이 국민편의, 국민복지를 위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하지만 사학법은 지난해말 날치기로 통과된 법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신문법의 경우 위헌소지가 있는 곳만 바꾸 경우 전체 법 취지가 바뀔 수 있어 새로 법안을 낼 생각이다.
이번 당선이 강풍(姜風)인가 박풍(朴風)인가.
결과적으로 합쳐진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 저는 심판형으로 나설 계획이었는데 정치는 현실이다 보니 많이 변질됐다. 하지만 제가 봉합 잘 할 사람이라 당선된 듯 하다.
박근혜 전 대표를 부분적으로 얘기했는데 통합형 대표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해친 것은 아닌가.
원래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정치는 원래 의도대로 가지 않는 듯 하다. 어떤 당의 전당대회라도 다소 후유증은 있다. 스스로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 생각한 만큼 어떤 대선후보와도 밀착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의 자존심 등 모든 것을 죽이고 그분들을 잘 모셔 반드시 한나라당을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