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쑥쑥 자라는 아이. 하루하루의 기록이 귀중한 아이지만 정작 일에 치이는 직장맘들에게 아이의 매일매일을 챙기기는 쉽지 않다.
직장맘 정재선 씨(34) 역시 매일 아침 아이를 데려다 주는 흔들리는 차 안에서 겨우 어린이집으로부터 전해져 온 알림장을 들춰보는 것으로 아이의 일과를 짐작한다. 아이를 데려다 주는 시간만이라도 아이의 눈을 맞추고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정신없이 전달사항을 확인하고 준비사항을 체크하는 일은 어느덧 의무가 되고 말았다.
아이에게 넉넉한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직장맘들의 고충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맘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 똑똑한 알림장 프로그램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유엔젤㈜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환경을 고려해 교사와 학부모가 좀 더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알림장 ‘아이노트’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노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아이노트 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아이노트를 이용하면, 아이의 투약상황 등 필요에 따른 세부적인 메모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아이노트 알림장에는 교사의 전달사항을 작성하는 ‘알림장 기능’, 아이의 활동사항을 기록하는 ‘사진앨범 기능’, 일정을 기록하는 ‘계획표 기능’, 식단을 소개하는 ‘식단표 기능’, 공지사항을 전하는 ‘공지사항 기능’이 마련돼 있다.
아이노트를 개발한 유엔젤㈜은 “정성스럽게 손으로 적어 전달하는 종이 알림장이 그 나름의 멋이나 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실의 우려나 사진 출력의 어려움이 있는 점은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필기시간이 부족한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스마트알림장을 개발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유엔젤㈜ 측은 아이노트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를 사전 가입 신청한 1,00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스마트 알림장 아이노트와 멀티미디어 앱북인 ‘토모키즈(TOMOKIDS)’ 멀티미디어북 이용 쿠폰(6만원 상당)을 증정한다는 내용으로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