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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休)~‘그린 시티’ 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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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시티(military city, 군사도시)’에서 ‘그린시티(green city)’로. 오는 2011년 도심 경전철 완공을 비롯해 110만평에 이르는 도심 공여지 활용방안이 초읽기에 들어간 도시. 군대가 빠져나간 도심에 ‘휴(休)리모델링’이 한창인 의정부시는 부산한 모습이다. 생기 넘치는 초록도시, 사람냄새 물씬풍기는 재래시장과 명물 찌개거리가 유명한 경기북부의 메카 의정부를 찾았다.

시는 최근 캠프 홀링워터 외 7개 미군기지 110만평에 대해 활용 방안을 전격 모색중이다. 활발한 시민 여론수렴을 거쳐 이 일대를 휴식처로서의 시민공원조성과 행정타운 조성, 레포츠 및 교육 연구기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는데…

도심은 ‘휴(休)’리모델링 중
시는 그린시티로 변하기 위해 도심지내 나대지를 비롯, 어린이 놀이터 까지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최근들어 주민들의 휴식 공간 확보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시민 휴식처로 제격인 곳은 작년 10월 105억7,800만원을 투입한 시청 뒤편 일대 6만370m2에 건립한 직동근린공원과 금오택지개발내 신곡동 53일대에 추동근린공원. 청소년회관 옆의 직동근린공원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공간이지만 특별한 볼 거리가 없어 방문객이 뜸했지만 리모델링을 하면서 몰라 보게 달라졌다.
직동근린공원 입구를 들어서면 줄줄이 늘어선 8채의 통나무집들이 눈길을 끈다. 아담하고 예쁜 모습에 얼른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안에는 싱크대와 전기밥솥, 이불등 취사도구로부터 난방시설까지 원스톱 서비스. 집 앞마당에 있는 식탁에선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야외 식사의 운치도 즐길수 있다.
통나무집 옆으로 난 길을 걸어 들어가면 중앙광장이 나타난다. 분수대에선 물줄기가 쏟아지고, 옆에 있는 연못엔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다. 가운데로 난 경사진 산책로 주변에 조각공원과 소계곡물, 인공암벽,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수 있는 X게임장, 미끄럼틀, 시소등 놀이기구, 쉼터가 있는 보금자리숲마루 정원, 야생화 정원, 산책로가 있는 휴양의 숲, 가족의 숲 등이 있다.
경기도 제2청사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추동근린공원은 산의 나무들을 그대로 활용, 자연미가 두드러져 생태가치가 우수하고 경관이 수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활엽수가 우거진 숲속의 산책로 옆으론 최신형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어 야외 헬스장을 방불케 한다.

자전거 도로 ‘씽씽’
시는 총393억원을 중랑천공원화 사업에 투자, 중랑천 하천정비사업은 물론 저수로 중간에 통나무보와 여울등이 설치돼 물놀이를 즐길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뭄시에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정화시킨 물을 흘려 보낼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폐쇄된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가 철거되고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의정부에서 한강 여의도 둔치까지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로 왕복 나들이가 가능할 것이라는게 시 관계자의 지적이다.
시는 이와함께 부용천공원(신곡동 중랑천 합류부에서 송산지구계)조성에 총110억여원을 투입, 내년까지 자연형 하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5.4KM의 구간에 제방 및 호안정비와 자전거도로 설치, 생태습지 및 수변무대 설치, 체육공원 설치, 생활체육시설 설치, 왕벚나무외 10종의 수목과 노랑꽃창포외 6종의 초화류를 식생해 지역주민들의 친수 공간 확보와 휴식공간 제공으로 삶을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백석천(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 의정부교 일원)일대역시 자전거전용도로를 올해 중 설치해 시민들이 마음놓고 다닐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공여지 반환 110만평 활용방안 ‘부심’
시는 캠프홀링워터 외 7개 기지 110만평이 미군에게 공여되고 있으나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의거 작년부터 2011년까지 반환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반환 미군공여지에 대한 활용 계획을 지난 2003년도에 발주한 2020도시기본계획 용역에 포함, 적극 검토중인만큼 올해안에 기본적인 활용 방안이 결정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반환 예정인 캠프홀링워터(1만5천평)에는 근린공원과 상업지역, 광장등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지난번 반환된 의정부2동 소재 캠프라과디아(4만2천평)는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추진중에 있다.
또한 지난번 반환된 카일(4만3천평)과 올해 반환예정인 캠프시어스(3만평)에는 경기제2경찰청과 제2교육청,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등 광역 행정기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광역행정타운 조성 용역중에 있다. 이밖에도 오는 2007년과 2011년까지 반환예정인 캠프젝슨과 예숀이욘, 레드클라우드, 스탠리에는 종합대학과 공원, 레포츠시설, 교육 및 연구단지등을 조성하기 위해 검토중에 있으나 세부적인 활용방안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도시의 미래를 점치는 2020중장기계획이 수립중인 의정부는 지금 ‘정중동’의 모습이다. 각종도로 개설과 금신지하차도 건설, 오는 2011년 경전철 완공과 7호선연장 등이 완료되면 악몽같던 교통체증도 사라질 것이란 기대다. 미공여지 8개소 110만평에 종합행정타운 조성과 종합대책 유치, 레포츠시설, 교육 및 연구단지 조성, 공원광장 조성… 중랑천에서 부용천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로 서울 여의도까지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꿈꾸는 도시. 의정부는 더 이상 군사도시가 아니다.

의정부/ 장초복 기자


전국 최고라 ‘제일시장’
5천여평 320개 점포에 700여상인, 마루방 휴게실 365자동코너에 민원발급기도 ‘원스톱 쇼핑’ 자랑 그득

재래시장이 쭉쭉빵빵이다. 오밀조밀 어두침침 지저분~은 NO. 5천평에 이르는 광장같은 터에 사통팔달 뚤린 통로따라 320개 점포가 모인 의정부 제일시장엔 없는게 없다. 신선한 생선좌판엔 시장 지하에 마련된 특별냉동고에서 공수된 꽁치에 이면수, 낙지며 오징어가 그득.
1일 500대 차량이 넘나드니 주차면도 당연히 전국최고라는 시장번영회 김진권(53)회장의 말이 허풍이 아니다. 시장안이 워낙 넓어 마루방같은 휴게소까지 갖췄다는 김 회장은 “365자동코너에서 은행업무 보고, 올해안엔 민원발급기까지 설치되니 이왕이면 재래시장 오셔서 원스톱 쇼핑하시라”는 너털웃음이다.
아가방,마루,코코리타로 이어진 세련된 의류숍에서 엄마손맛으로 직접 담근 얼큰 포기김치 포장점을 거치면 즉석 제빵공장에서 갓 구워진 소보로빵이 고소미~. 1954년 시장이 생긴이래 한수이북서 최고로 맛나다는 이 시장 ‘곰보냉면’ 맛안보면 발길이 안 떼어진다니 장바구니 가득 채웠으면 이젠 시장끼한번 떼워 보실라나~.


의정부 명물 ‘부대찌개’ 보영아~

통통하게 익은 떡국같은 쏘시지에 애들 지우개만한 햄 조각들이 신김치와 만나 보글~보글. 구수한 보리고추장 소스에 풍덩담긴 흰두부는 어느새 빨간 옷 갈아입고. 큼직큼직 썰어논 대파사이로 쫀득하게 익은 당면사리 푸짐하게 건져올려 밥사발위에서 후르륵~.
의정부 와서 명물 부대찌개 맛 안보면 섭하다는 말 맞게 얼큰시원 감칠맛이 한입에 들어온다. 한여름에 땀뻘뻘 흘려가며 먹어도 찌개맛이 정말 별미인걸 보면 여기 의정부 명물 찌게거리 맞다.
올 10월중순께쯤 부대찌개 축제를 축비중이라는 28년 찌게고수 ‘보영이네’(031-842-1129) 박평순(62)엄마. “원래 맛나게 먹으려면 센불에 확 끓인 뒤 쏘시지 짠맛 빠질만큼 은근히 쪼려내라”는데. 별나게 맛난 찌게 비결 또 한가지는 “고창 고추장에 직접 걸른 보리엿기름 섞어 만든 보리고추장 소스맛”이라니.
찌개김치라고 적당히 담그지 않고 갖은양념 다해 버무린 맛난 김치, 천연소금으로 갓 무쳐낸 고소한 콩나물 옆에서 맛있게 끓는 명물 부대찌개 드시러 올10월 나들이는 찌게축제가 열리는 의정부로 가보실라나~.

“군사 이미지 탈피 청정도시로”
전통적으로 자치단체장 연임이 없었던 의정부시에서 김문원 시장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재선의 이변을 낳았다.
군사 이미지를 탈피해 청정도시, 사람이 살기 좋은 녹색환경도시를 선언한 김 시장의 ‘2010 녹색도시’ 플랜을
들어봤다.

민선4기 취임 한달여가 지났다. 올해 시의 주요사업은.
국도3호선을 가로지르는 방호벽 철거와 지속적인 노점상 단속과 철거, 중랑천의 생태공원화 사업, 대규모 직동 및 추동공원 개발, 중랑천 및 부용천 공원화 사업, 경전철 착공, 미군 공여지 활용방안 및 행정타운조성 등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을 바탕으로 알찬 마무리와 계획된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

무엇보다 시가 추진하는 군사도시 탈피 움직임이 주목되는데.
올해는 직동공원내에 인조잔디축구장과 족구장, 게이트볼장, 휴양쉼터 및 수목식재 등 피크닉장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총 192억원을 투입 지난해 착공한 1,500여석의 추동정보과학도서관(지하1층, 지상3층, 디지털 자료실과 과학체험실)을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3년간 관내 어린이놀이터 61개소중 매년 8개소씩 총 24개소를 리모델링해 무엇보다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 생각이다.

미군공여지 활용계획이 궁금하다.
우리시에는 캠프홀링워터 외 7개 기지에 110만평이 미군에게 공여돼 왔다. 그러나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의거 작년부터 2011년까지 년차적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반환 미군공여지에 대한 활용계획은 2003년도에 2020 도시계획기본계획 용역에 포함해 검토중에 있으며, 올해 기본적인 활용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반환예정인 캠프홀링워터(1만5천평)는 의정부시의 중심지이며 전철역앞의 역세권과 상업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지난해부터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절차가 진행중이며, 4천8백여평 규모의 근린공원과 2천8백여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지난번 반환된 의정부2동 캠프라과디아(4만2천평)는 주거지역 중심지임을 감안 1만2천평 규모의 체육공원을 조성 시민들이 여가 및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번 반환된 카일(4만3천평)과 올해 반환예정인 캠프시어스(3만평)에는 경기제2경찰청과 제2교육청,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등 광역 행정기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하고자 현재 용역중에 있다.

의정부시 장암지구와 송산동을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은.
경전철건설사업은 지난해 협상을 완료 기획예산처의 심의를 거쳐 금년중에 시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원선 복선화 및 고가화사업은 동두천까지 전철운행이 개시되는 금년말까지 북부역과 녹양역사 등 주요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3월말 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의정부경전철사업에 대한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안)이 심의. 의결돼 4월 14일 경전철건설 민간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와 실시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와 설계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07년4월 공사 착공이 이루어지면 2011년4월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 맹주시의 수장으로서 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을 실망 시키지 않고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약속을 지킨 “정직한 시장 김문원”으로 임기 4년을 평가 받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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