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호시장. 유명 연예인부터 정치인, 재벌 총수 등 특별한 계층의 인물들에게만 국한돼 왔던 것을 넘어 최근에는 학교폭력, 묻지마범죄 등 개인신변에 대한 불안감으로 경호서비스를 원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이처럼 경호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 경호업체 대표가 이벤트연출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10년 역사의 경호업체 우진가드를 이끌고 있는 김준우 대표는 지난 5월 13일 부산의 사립전문대학 동주대학교에서 이벤트연출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경호의 중요성’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강의는 경호원을 지망하는 경호학과 학생들이 아닌 전시 및 이벤트 실무 담당자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호 서비스의 수요대상자에게 직접 서비스의 필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대내외적인 관심을 모은다.
김준우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연예인경호, 행사경호 등 폭넓게 행해지고 있는 경호서비스 전반에 대해 소개한 한편 경호 서비스가 어떻게 원활한 행사진행을 뒷받침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학생들의 실무감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김준우 대표는 “경호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에게는 여러 차례 교육을 하였지만 이벤트 연출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처음이었다”며 “졸업 후 경호업체 및 경호원을 고용하는 고용주가 될 학생들에게 경호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할 기회가 주어져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우 대표는 또 각종 방송출연 및 강연 등의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스파이 및 산업스파이를 색출해 온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바탕으로 지난 달 22일 MBC 컬투의 베란다쇼에 출연, 전문 파파라치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사생활을 침해하는 몰래카메라, 초망원 렌즈, 줌, 두꺼운 선팅, 미행, 잠복 등 파파라치들의 발전된 취재 및 촬영기법 등을 산업스파이들의 행태와 비교해 설명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높였다고.
한편 지난 1999년 경호, 경비 및 민간조사업무를 시작으로 출범한 우진가드는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경력을 쌓아온 결과 오늘 날 업계 주요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할 경우 일감을 받지 않는 철두철미한 경영철학과 최첨단 장비를 도입한 맞춤서비스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지역 경호 서비스의 전문성을 제고한 우진가드PSS까지 신설하며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