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월, 9개 자치구 11개소에서 시범운영한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6월부터 21개 자치구 50개소로 5배 늘려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특히 사람 왕래가 잦은 동네 주민센터, 도서관, 사회복지관, 구민 체육센터, 청소년 회관 등 주로 공공기관에 설치해 택배를 찾을 때 안심하고 찾을 수 있다.
50개소는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청소년수련원, 답십리2동 주민센터, 장안동 사회복지관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 ▴동작구 동작문화 복지센터, 상도3동 주민센터▴송파구 송파여성문화관 ▴강동구 평생학습센터 등이다.
중구, 성북구, 노원구, 서초구는 적정 설치장소가 없어 제외됐으며, 무인택배보관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지하철역사는 제외됐다.
다만 창동역에 설치되는 택배함은 물품을 넣는데 어려움이 없고 주변에 무인보관함이 없어 선정됐다.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원하는 시간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찾아가면 된다.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된다.
한편 시 전역으로 확대되는 여성안심택배의 이용상황·효과성·사용호감도·민원발생실태 등을 모니터링 한 뒤 내년 상반기 중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