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가 전국적으로 전시회를 개최, 건축 전시의 실크로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향하우징페어는 오는 9월 대구와 부산에서 ‘2013 대구경향하우징페어’와 ‘2013 부산경향하우징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킨텍스에서 최다 참관객을 기록한 ‘2013 경향하우징페어’의 뒤를 잇는 것으로 전국적인 건축 전시의 시작이다.
경향하우징페어 측은 “내년 광주에서 열릴 ‘2014 광주하우징페어’까지 국내 대표적인 지역에서 건축 전시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내 건축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하나의 문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건축 전시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2013 대구경향하우징페어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2013 부산경향하우징페어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특히 부산경향하우징페어는 이번으로 23회째를 맞이하며, 부산/영남 지역 최대의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와 부산에서 열릴 경향하우징페어는 또한 지역 건설 경기의 회복세와 함께 국내 하반기 대표적인 건축/건설 산업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지난 2월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실적이 2년 연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경북 영덕에는 건축 붐이 불어 단독주택 110동, 공동주택 7개소 360세대 등 470여 세대가 연내에 신축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대구/경북지역의 건설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전시회에 대한 갈증이 목말랐던 상황. 이에 9월 개최를 앞둔 ‘2013 대구경향하우징페어’와 ‘2013 부산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경향하우징페어 사무국 측은 이달 28일까지 ‘2013 대구경향하우징페어’, ‘2013 부산경향하우징페어’에 조기 참가 신청하는 업체에게 기본 출품비의 1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외에도 참여업체들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홍보해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신문이나 잡지 광고 지면 4분의 1을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광고로 채울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고, ‘건축자재포탈 페어몰’, 사업장 게시용 현수막, 업계 종사자 30만 명에게 발송되는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홍보한다.
전시회 참가신청은 내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신청 및 관련 문의는 ㈜이상네트웍스 경향하우징페어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