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서 개발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자체 개발/출시한 당화혈색소 측정장비 ‘SD A1cCare(에이원씨케어)’가 국제당화혈색소측정표준화프로그램(NGS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인기품목인 혈당관리제품 ‘글루코나비NFC’에 이어 당뇨관리제품 ‘에이원씨케어’도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NGSP는 국제적으로 신뢰성 있고 표준화된 HbA1c 결과를 제공하는 인증프로그램이다. 검사실의 수준과 검사방법 및 정도관리 여부에 따라 HbA1c 결과가 다르게 측정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올바르게 당뇨병 환자관리 및 당뇨연구결과 해석을 하고자 만들어졌다.
NGSP에 부합하려면 당화혈색소 농도별, 비율별 40개의 혈액샘플이 인증의 편차기준 ±7% 이내에 ±7% 이내에 들어야 한다. 에이원씨케어는 이번 인증평가에서 40개의 샘플 중 38개가 범위 안에 포함되며 NGSP인증을 무난히 통과했다.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한 에이원씨케어는 이미 지난해 세계최대 의료기기 박람회인 독일 2012 MEDICA에 출품돼 각국 방문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해외 판매를 개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영국 A사의 대표는 에이원씨케어를 두고 정확성과 정밀성이 우수하고, 측정검사 시 약을 상온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법이 편리하다고 평했다. 그는 “기존의 당화혈색소 측정장비는 건전지로 작동시킬 수 없었는데 에이원씨케어의 경우 전원선뿐 아니라 배터리로도 작동이 가능해 현장진단 검사 측정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A사는 에이원씨케어의 정확성과 정밀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영국 임상연구소에서 임상평가를 진행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호평에 이어 이번 NGSP인증 획득으로 에이원씨케어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측정장비로 인정받게 됐다”며 “외국산제품이 지배하고 있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당뇨관리 시장에서도 커다란 판도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