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은 16일부터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시민, 자원봉사자, 장애 어린이들이 청계천의 낙엽, 솔방울, 꽃잎, 나뭇가지 등 천연재료로 만든 이색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절, 손으로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청계천의 생태변화를 체험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나누는 시민체험 프로그램 ‘청계천 생태교실’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로 봄은 꽃창살, 여름은 꽃부채, 가을은억새발, 겨울은 꽃압화 등 각 계절의 아름다운 청계천 풍경을 자연 공작물로 표현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공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태교실’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이 직접만든 작품 30여 점도 함께 전시되며, 솔방울을 이용한 ‘꽃시계 만들기’, 자신의 소망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 ‘희
망나무 소망잎새 달기’, 천둥오리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 재미있는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정용화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가족끼리 연인끼리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청계천 자연물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작품을 감상하고 가을정취도 느끼길 바라고,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365일 문화가 흐르는 청계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계천 생태교실’은 2006년 4월 개설하여 운영 중인 청계천의 생태체험프로그램으로 자연물 꼼지락교실, 생태탐방, 철새야 안녕 등 다양한 코너가 개설돼 있으며,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2290-6859)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