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20일부터 정상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감독당국이 은행별로 대출증액한도를 정해주는 총량규제를 적용하면서 지난주 17일 신규 대출이 중단된 지 불과 1영업일 만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17일 오후 ‘은행별 대출 한도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해 자금이 필요한 실수요자는 100% 대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다만, “부동산 가격 급등에 편승한 가수요는 잡아달라”는 감독당국의 주문에 따라 투기성 수요가 명백하거나 상환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일부 고객의 경우 대출을 제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