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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재청, 경주 공장신축부지서 갑산사지 실체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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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임성주 기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종진)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 하는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711-4~5번지 공장신축부지에 대한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에서 전불(塼佛, 흙을 구워 납작한 벽돌모양으로 만들어 한 면에 새긴 불상), 금동불입상과 명문기와를 통해 갑산사(甲山寺, 岬山寺)의 실체를 확인했다.

조사대상지는 일제강점기(1916년)부터 지표에서 “갑산사(甲山寺)” 명 명문기와가 수습되어 ‘갑산사지(甲山寺址)’로 알려져 왔던 곳인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축, 석열 등 사지(寺址)와 관련된 건물지 유구와 갑산사(甲山寺, 岬山寺) 명문 기와가 다수 확인됨으로 갑산사지의 실체가 확인됐다.

출토유물은 명문기와 외에도 소형 금동불입상, 막새기와, 전탑의 부재로 추정되는 전돌 등 다수 유물이 확인됐으며, 특히 완형에 가까운 전불(塼佛) 1점이 축대(기단)에서 출토되어 그 중요성이 주목받는다.

전불의 크기는 길이 8.3㎝, 너비 7.3㎝, 두께 1.3㎝이며, 전면에는 시무외인(施無畏印, 여래나 보살이 취하는 손 모양의 한 형태)의 불입상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상(挾侍菩薩像, 본존불 좌우에서 모시는 보살상)이 위치하고, 협시보살상 위에는 화불(化佛, 갖가지 형상으로 변하여 나타나는 부처)이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신체비례가 뛰어나며, 보살상은 삼곡(三曲, 얼굴과 상체, 하체가 세 번 꺾임)자세에 높은 보계(寶髻, 머리 위에 두발을 묶거나 땋아 올린 형태), 가사(袈裟, 승려의 복장)의 표현양식이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불교조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전불(塼佛)은 현재 그 실체가 남아있지 않지만, 일부 부재만 확인되고 있는 ‘갑산사’의 전탑 장식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현재 동일한 양식으로 추정되는 전불편이 일제강점기에 경주 인왕리에서 수습되었다는 자료는 있으나, 정확한 당시 수습 정황은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 절 이름이 확실한 사지(寺址)에서 완형으로 출토되어 통일신라시대 미술과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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