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마케팅 시장 초호황
경기 불황에도 규모 ‘3조원’에 달아
방문
판매를 포함한 네트워크마케팅 매출이 최근 2년 동안 매년 100% 이상씩 커지면서 올해 시장 규모가 3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발표한 ‘2000년 산매업 경영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할인점·편의점 등 6개 산매업체의 점포당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방문판매(다단계판매 포함)와 통신판매가 각각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치열한 시장 쟁탈전
백화점업계는 경기회복으로 중산층 이상의 소비 고급화가 뚜렷해지면서 점포당 매출액이 99년보다 20.1% 증가한 1693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도 지난해 47개 점포가 새로 문을 연데다 점포당 평균매출액도 849억원으로 전년보다14.7% 늘었다. 특히 소비자가 판매원으로 활동하며
판매 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네트워크마케팅사업이 초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특정고객을 겨냥한 직접·선별 마케팅을 특징으로 하는 네트워크마케팅회사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IMF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연평균 100%가
넘는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高價) 상품 위주로 환불·반품이 불가능하며 회원 가입시 값비싼 상품을 강매하는 형식으로 입회비를 내야 하는 피라미드
판매와 달리, 네트워크마케팅은 입회비가 전혀 없고 환불이나 반품이 100% 보장된다는 게 차이점이다.
전국 네트워크마케팅회사의 90%가 몰려있는 서울지역에 등록한 회사는 지난 2월 말 현재 293개 사로 이들 업체의 시장규모만 작년 말 현재
1조8510억원대(신고금액 기준)로, 전국적으로는 2조원대에 이른다.
이 중 지난해 총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위 10개사는 한국암웨이,한국허벌라이프 같은 외국 업체들과 SMK,앨트웰 같은 토종업체들이
각 5개사를 차지하고 있어 팽팽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올들어 메리케이·에이본 등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판매업체까지 가세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 규모가 이처럼 급팽창하는 주원인은
회원으로 활동하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불이나 반품 문제 등이 많이 개선돼 부정적인 인식이 약화된 점도
요인이다.
경기불황에 돋보이는 ‘네트워크마케팅’의 역할
IMF이후 가정주부 이외에 고용 불안정을 겪는 30∼50대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이 부업 형식으로 회원에 가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SMK의 경우 지난 7월 현재 회원수가 48만 8,759명을 기록해 한국기네스가 실사작업을 마친 후 ‘국내 네트워크마케팅사 중 최다회원
보유기업’이라는 심의결과 인증 통보서를 받았다.
IMF이후 다시 한 번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직장인들에게 ‘네트워크마케팅’라는 신유통방식이 IMF시대 최고의 무자본
자영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SMK는 디스트리뷰터들을 독립된 사업자로서 각자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받고 대우를 해 주는 네트워크마케팅의 기본원칙을
지켜가면서 국내 네트워크마케팅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SMK의 MLM 판매시스템은 우리경제가 심각한 실업대란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해결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새로운 유망직종으로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가고 있는 SMK는 이제 신토불이 기업으로서 ‘세계 속의 SMK’라는 다국적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민 기자 http://www.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