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인물

국정감사 우수위원장으로 선정돼 표창

URL복사
조일현 의원 / 열린우리당·강원도 홍천, 횡성군·재선

국회가 지난 9월29일 이호웅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국회건설교통위원장에 재선의 조일현(曺馹鉉 51) 의원을 선출했을 때에 그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다.
일찍이 최연소자로 14대 국회의원에 선출된 후 벌였던 활동이 매우 커 깊은 인상을 일반에게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논란이 되었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급박히 전개되던 스위스 제네바로 건너가 협상 과정을 현지에서 지켜봤고 우르과이 협상이 국내 농촌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삭발식을 감행 화제를 모우는 등 국정에 전심력을 다 바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핸디는 15·16대를 낙선 했다는 점. 이 낙선은 그가 14대 때에 ‘농민을 위해야 할 농협이 오히려 농민위에 군림하고 중앙회는 물론 지방 조합임원들의 급여가 지나치게 높다’며 각종 비리를 들쳐 내 결국 이들을 적으로 삼은 보복이라는 평을 들었었으니 그의 대쪽 같은 성격을 나타내는 에피소드라 할 것이다.
공석된 건교위원장두고 경합 치열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자리는 속된 말로 최고 인기직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 자리가 공석되자 장관 경유의 다선 의원들이 눈독을 들여 이면에서 맹열 하게 당선 운동을 벌였으나 청렴하고 곧은 성격의 조 의원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시 조 의원의 직위는 열린 우리당 원내수석 부대표, 국회 운영위 간사, 법안심사소위 위원장 예결심사소위 위원장, 정보위 간사와 국가정보원개혁소위 위원장, 청원심사소위 위원장, 또 전반기 국회 때에 간사 직을 맡았던 농림해양수산위 현안관련소위 위원장, 청원심사소위 위원장 등 모두 2개의 간사직과 3개의 소위원장직을 맡았다.
그래서 조 의원의 건교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특별 결격사항은 ‘그의 바턴을 이어 받을 인물 선정’이었다.
아무튼 그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인기도는 건교위원장 선출을 위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총222명중 194명이라는 압도적인 다수 찬성이 이를 말하고 있다.
부동산 대책 등 당정협의회의 주역 맡아
건교위원장으로서의 조 의원의 실력은 지난 11월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8년 전통의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으로부터 ‘2006년도 국정감사 우수 상임위원장’으로 선정된 사실로도 입증된다.
조 위원장은 ‘11·15부동산 대책’조기시행을 위한 주택개발촉진법의 조기개정, 또 무주택자에 대한 지원확대 시행과 시공분리 제도에 대한 개선안 마련, 또 부재지주 토지 보상비 환지방식 확대로 과다한 토지보상비로 인한 개발지 주변지가 상승억제등 당정협의의 중요멤버로서 대소정책 입안 심의의 주역을 맡고 있다.
17대 국회초기에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통해 강원지역의 철도개설을 비롯 각종 지역개발의 문제점 및 개발방안등을 과감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바 있지만 요직에 취임한 후의 그의 노력이 크게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가지 웃지 못할 에피소드는 그가 오래 소속했던 국회농림해양수산위에서 건교위원장으로 옮기자 문제점을 지적 당하는 등 위축되었던 농협,수협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는 한편 건교부 산하의 각종 기관장이 긴장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
학력 및 경력
경기대 행정학박사, 북경대법학박사·파견교수, 14대(전국최연소)17대의원 국민당 대변인·정책위의장, 한·이집트의원 친선협회장, 국회권력구조연구회 대표, 쌀국정조사특위, 열린 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정보위간사,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핵심 그룹 이재명 지지선언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진짜 대한민국’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이석연․이인기․임기택 공동위원장)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등,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의 지지선언에 대해“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이들의 지지선언이 1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