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공 한 사장이 오늘 오전에 사의 표명했다"며 "청와대는 사의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사의 표명이 반값 아파트와 관계없고 "일부 부적절한 처신과 업무에 관한 충실성, 성실성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사의 수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통상 공기업 업무를 들여다보고 있지 않느냐"고 말한 뒤 "(부적절한 처신이) 사법적으로 갈 가능성은 현재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택정책을 잘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쌓여 왔는데 최근 사소한 일이 걸려서 사의를 표명했고 수용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소한 일'이 돈이나 연줄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날 노무현 대통령도 과천 청사에서 국장 이상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주택정책에 미흡함이 있었음을 지적한 바 있어, 사의가 아닌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