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종합시스템’을 개발하여 업무효율을 30%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한전은 19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한전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Smart Grid Integration Operation System)은 ICT융합기술을 활용해 송변전·배전·영업 등 기존 14종의 업무영역별 운영시스템 정보를 종합, 문제 해결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전기품질, 부하상태, 정전정보 등을 통합 감시해 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전기품질이 취약한 곳을 자동으로 추출해 내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해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전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선로부하 평준화, 손실최소화 등 계통운영 최적화를 통한 설비이용률을 10%, 실시간 통합운영정보 제공으로 인한 업무효율은 30% 가량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앞으로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면 플랫폼 제공으로 개발기간과 비용을 30% 이상 절감해 경제적인 계통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SG종합운영 시스템은 제주 파워그리드 실증시스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그동안의 전력계통 운영을 '고장 후 조치'에서 '고장 전 예방'이라는 사전대응 체제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