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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이돈주 사장 "꿈은 위대하게, 실행은 치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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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꿈은 위대하게 꾸십시오. 실행은 치밀하게 준비하십시오"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은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진행된 '열정락(樂)서', 2014 아웃리치' 두 번째 콘서트에서 강연자로 나서 BHAG(크고 위험하나 개선되지 않은 황당한 목표)와 Small Delta(항상 치밀하게 분석하고 실행하라)라는 2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의 달 탐사에 대한 열망과 보잉사가 꿈꿨던 '400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를 만들자'의 사례를 BHAG의 예로 꼽았다. 

이 사장은 "케네디는 국민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고 말했고, 결국 나사에선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키는 것에 성공했다"며 "보잉사 역시 부단한 노력 꿑에 400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 제작에 성공했고 27년간 독보적인 여객기 회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치밀하게 분석하고 실행한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와 NBA스타 마이클 조던을 꼽았다.

그는 "2005년 마스터즈대회 16번홀(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타이거우즈는 불가능에 가까운 샷을 성공시켰다"며 "이는 타이거우즈가 치밀하고 상세한 연습으로 작은 차이의 관찰을 통해 결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이클 조던은 다른 선수에 비해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FADE AWAY SHOT'이라는 기술을 연습했고, 어느 상황에서도 이 기술을 통해 슛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BHAG & Small Delta 사례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 후 1990년대부터 세계 1등이 되는 목표를 정하고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포츈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정보기술(IT)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순위에서도 14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BHAG는 세계에 영감을 주고 미래를 창조하라는 비전을 세우고,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 달성, 글로벌 5대 회사가 되자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 같은 위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 임직원들의 협력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분도 자신의 BHAG & Small Delta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는 여러분들의 시간이고 세계는 여러분들의 공간이며 여러분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정락서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 선수도 강연자로 나섰다.

이상화 선수는 '슬럼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슬럼프는 내면의 꾀병"이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에겐 슬럼프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경기에서 등수에 상관 없이, 성적이 좋든 나쁘든 꾸준히 새로운 목표를 향해 훈련하고 땀 흘리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선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며 "슬럼프는 남이 하는 평가라고 생각하는데 남의 말에 신경 쓰기 보단 나의 목표와 노력에 집중한다면 슬럼프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그는 "선배는 '먼저 배로 고생하는 사람', 후배는 '나중에 몇 배로 고생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선배는 후배들에게 선 체험을 통해 온 몸으로 교훈을 주는 것이 말 보다 진한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정락서에서는 유영만 한영대 교수도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편 열정락서는 삼성그룹의 전국민 대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삼성의 CEO 등 임직원과 사회 각계 대표인사가 멘토로 나서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신개념 토크 콘서트다. 올해부터는 '아웃리치'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 대학생 위주에서 벗어나 전국민 대상의 행사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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