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월 31일(수) 카타르의 해외투자청이 주최하는「카타르 경제포럼」(신라호텔)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기업의 카타르 프로젝트 참여를 촉진하고, 카타르의 對한국 투자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타르측에서 제1부총리 겸 외교장관, 재무장관, 해외투자청장 등 60여명, 우리측에서는 권오규부총리, 이희범 무역협회장, 황영기 우리금융회장, 기업인 등 150명이 참석했다.
권 부총리는 "카타르, UAE, 쿠웨이트, 바레인 등 선도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중동이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는 새로운 지도력 아래, 포스트 오일(Post Oil) 시대에 대비한 장기 경제발전전략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 중동국가들은 오일머니의 해외 투자처로 미국․유럽 편중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BRICs 등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좋은 투자처의 하나로 한국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특히, "카타르의 자원․자본과 한국의 기술․발전경험을 결합, 동반자로서 한 단계 높은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하고 강조했다. 한편, 부총리는 환영사에 앞서 하마드 제1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2012 세계박람회와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과 관련하여 한국을 지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