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8시25분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송사장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은 "아침에 출근해 보니 사장이 사무실 천장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경찰은 현장에 발견한 유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송 사장은 유서에서 "지속적인 경영악화와 눈덩이 처럼 커지는 부채의 현실 앞에,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중압감에 어찌할 수 없는 길을 선택한다"고 했다.
고인은 또 "제조업체의 단가가 현실과는 너무나 차이가 난다. 저 혼자 호의호식하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호공업은 종업원 20여 명이 연간 20억 여원의 매출을 올려 왔으나 현대자동차 파 업 여파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