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정치적 경기순환 차단을 통한 경제해법'이라는 보고서에서 대통령 5년 단임제가 시작된 1987년 이후 2002년까지 4차례 대통령선거 전후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살펴 본 결과 4차례 모두 선거 이후 2∼19개월 동안 경기하강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4번의 대선 모두 선거 직후의 4개 분기 경제성장률 평균치가 선거 직전의 4개 분기 성장률 평균치보다 낮아 대선 이후 경제성장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아울러 1998년 15대 대선과 2002년 16대 대선에서 선거가 있는 분기의 소비심리(한국은행의 향후 경기전망 CSI기준)는 직전 분기 소비심리보다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선이 있었던 해의 평균소비성향이 대선 전 해보다 하락해, 소비가 부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