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가 운용주체인 장 펀드는 2005년 8월부터 중견 건설업체인 벽산건설의 지분을 취득하기 시작해 현재 148만640주(5.40%)를 보유하고 있다고 5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장 펀드가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건 이번이 8번째로 아직 양자간의 지배구조개선 관련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당분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벽산건설 고위 관계자는 "최근 펀드 쪽에서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사실을 통보하면서 벽산건설과 그룹 계열사인 인희와의 모든 거래 중단과 이사회 참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벽산 등 6개 벽산그룹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어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인희는 그룹의 지배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