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셜 커머스 쿠팡(대표 김범석)은 미국 투자 전문 회사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등이 주도한 투자사들로 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쿼이아 캐피탈이 이끈 이번 투자에는 그린옥스(Greenoaks), 로즈파크(Rose Park), 론치타임(LaunchTime) 등이 함께 참여했다.
세쿼이아 캐피탈은 '애플 컴퓨터', '구글', '시스코', '오라클', '야후', '링크드인', '자포스', '유튜브', '페이팔', '드랍박스' 등에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 전문 회사다.
세쿼이아 캐피탈 등은 쿠팡을 차세대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립 때부터 변함없이 '고객중심'에 집중하며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사업 운영을 펼치는 김범석 대표의 열정에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투자유치를 통해 급격히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업계 최초 월 거래액 1000억 돌파, 2년만에 연 거래액 1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또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도 국내 전체 이커머스 기업 중 유일하게 70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2012년 7월 이후 22개월 연속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