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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투자업계 불황으로 투자자문사들 사업목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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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사업을 접는 투자자문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87억원인 에이스투자자문은 최근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을 사업목적에서 삭제했다. 투자자문업이 아닌 여신전문금융업으로 사업 방향을 바꾼 것이다. 

2006년 설립된 에이스투자자문은 자산배분·종목선정·매매타이밍 등을 시스템적 접근방식으로 결정하는 노하우를 토대로 설립 4년 만에 수탁고 3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동안 농협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교직원공제회 등 굵직한 기관들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으며 국내 주요 10여개 증권사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 자문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수익성 악화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스투자자문의 지난해(2013년 4월~2014년 3월) 당기순손실은 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1분기 4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또 지난 3월 말 기준 일임계약 자산총액은(계약금액)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3억원이나 줄었다. 

한셋투자자문도 투자일임업을 자진 폐지했다. 한셋투자자문은 지난 9일 "업황 불황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유가증권투자에 관한 조언업무'만 사업목적에 남겨두고 투자일임업을 삭제했다. 

계약고가 21억원에 불과한 소형사인 한셋투자자문은 지난해 2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산 25억원 가운데 거의 절반에 달하는 10억원이 부채다. 한셋투자자문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일임수수료 수입은 2900만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금융투자업계에 닥친 불황으로 일임계약이 줄어들어 살아남을 길이 없는 투자자문사들이 사업목적을 변경하고 있다. 

선물사 가운데서는 케이알선물이 지난 9일 투자일임업을 폐지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7개 선물사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일임업무를 삭제한 것이다. 

케이알선물은 2011년 2분기 약 14억9500만원의 일임계약 금액을 운용했으나, 2012년 3분기부터 일임계약이 끊겼다. 

케이알선물 관계자는 "2009년 투자일임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는데 최근 2년간 실적이 없었다"며 "올해 초 금감원으로부터 6개월간 실적이 없는 사업에 대해 폐지하라고 공문이 내려와 자진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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