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신 방재개념을 도입한 방재신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공은 지난해 말 한국안전주식회사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과 각종 재난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방재 안전도시를 시범추진하기로 사업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방재신도시에 적용할 신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연구용역을 착수했다.
새로 추진될 방재신도시는 지역개발 전문기관인 한국토지공사가 축척한 개발 노하우와 소방방재청의 방재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민이 각종 재해로부터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으로서 그동안 개발사업 지구에 부분적으로 적용해 오고 있는 소극적 방재시설을 적극적 방재안전개념으로 전환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토공은 유역내 하천과 연계하여 건식저류지, 습지,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여 우수유출억제 및 초기우수 등을 처리하도록 물 흐름 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운동장·공원저류 등의 다양한 저류 기능과 빗물 침투방법을 크게 확대하도록 하며, 소규모 실개울을 이용한 도시내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물과 친화된 도시설계 개념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정보, 기상정보, 각종 사건·사고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도시방재서비스를 제공하여 실시간 감시하고 재난으로 부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유비쿼터스 도시건설에 맞는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에서는 신도시 개발지구에 적용 가능한 『新 방재개념』을 전문연구를 통하여 개발하고자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학술연구용역을 착수하여 금년 하반기 시범사업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추진결과에 따라 『방재 신도시 개발』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대국민 안전의식 함양과 함께 재난으로 부터 자유로운 안전도시(safe city) 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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