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울산시의 염원인 ‘국립대’국회통과의 주역

URL복사
2월에 열린 임시국회가 여야의 절충 끝에 회기마지막 날인 3월6일 본회의를 열고 80여건의 법안심의에 착수했다. 순조롭게 진행된 심의가 ‘국립대학법인 울산국립대학교 설립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되고 민노당 측의 반대토론에 부딪치자 주춤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의 ‘울산국립대가 사실상 사립대학이며 울산시민에게 막대한 부담을 안겨주는 그래서 바라지도 않는 대학이므로 반대 한다’며 반대토론에 나선 것이다.
토론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단상에 뛰어오른 발의자이며 울산출신인 강길부(姜吉夫 65)의원이 찬성토론을 시작했다.
강 의원은 서두에 동법안이 국회 교육위와 법사위에서 깊은 토론과 수정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었음을 알리고 동법 제15조 1항인 ‘국가는 국립대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하여야 하며 다른 국립대학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형평을 맞추어야 한다’고 규정한 법조문 등을 인용 민노당 의원의 반대의 부당성을 낱낱이 반박했다.
울산의 납세액 전국 1위, 혜택은 적어
아울러 개교 준비를 위해서는 근거법이 필요하며 부득불 이 법안을 제출하였고 또 울산국립대 시설은 이미 2005년 9월2일 정부 방침으로 결정됐으며 국회도 작년 건설비 2천500억원을 BTL예산으로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부문에서 세계적 기술집약지역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기능이 매우 취약하다. 교육시설의 부족으로 울산의 지역균형개발지수는 전체 16개 시·도중 15위에 불과하다. 울산시민의 2005년 국세납입액은 7조2천917억원이며 1인당 납세액은 약666만원으로 전국1위로 2위인 서울의 약418만원의 1.6배 전국 평균인 167만원의 약4배인 반면 국비중 울산에 쓰인 금액은 10.9%인 7천971억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에게 국립대 설립 직소
또 울산의 척박한 교육여건을 강조했다. “전국 16개 시·도중 유일하게 국립대학이 없고 종합대학이 단 하나밖에 없어 연간 8천여명의 학생이 외지대학으로 갈수밖에 없고 시민들이 매년 1천200억원의 교육비를 부담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2009년 3월 개교를 위해서는 금년 8월에는 착공해야 하고 여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근거법령이 있어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금에 와서 현행 국립대형식으로 설립하자는 것은 사실상 울산지역의 국립대학 신설을 부정하는 이야기이며 110만 울산시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의 찬성토론 지원 후의 투표결과는 강 의원측의 압도적 승리다. 총 투표수 216표중 찬성199표, 반대9표, 기권8표인 것이다.
국립 울산대학교 설립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까지 기울인 강 의원의 노력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랜 관료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총동원하였으며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과의 간담회 개최 등 사력을 다했고 의사일정에도 울산대 설립법안을 80여개 법안중 28위로 배정토록 하는 등 빈틈이 없었다.
노 대통령의 배려와 격려로 17대 총선에 출마 영남지방에 구축된 열린우리당의 셋밖에 없는 교두보중 하나를 차지하고 연부역강하는 강 의원의 앞으로의 노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학력 및 경력
언양농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환경대학원, 행정고시 10회, 대통령 건설교통비서관, 한국감정원원장, 건설교통부차관, 경기대교수, 열린우리당 정책위부의장, 국회건설교통위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민주, 내일 의총에서 금투세 결론 내나...‘유예’ 무게, 폐지론도 나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도부는 유예론에 힘을 실었지만 최근 들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분출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유예를 결정한다면 이는 사실상 폐지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민주당 원내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 의총에서 같은 날 오후 진행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 본회의 전략과 함께 금투세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론 결정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지도부의 입장으로 매듭지을 공산이 크다. 지난해 선거제 결정 과정처럼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 후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일임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시행론과 유예론의 사이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일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경우 최고위원 등 지도부 다수가 유예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론 역시 유예 쪽으로 잡히지 않겠냐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도부 내에서는 아예 유예를 넘어 폐지하자는 주장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이성배 대표, ‘서울 세계불꽃축제, 안전 사고 대비 철저한 점검’ 주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오늘(10월 2일) 서울 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와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빛섬축제)를 앞두고, 서울시 집행부에 두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안전사고 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빛섬축제는 한강의 6개 섬 중 매년 하나씩 순차적으로 축제 장소를 정하는 방식이어서 여의도 순서가 될 때 불꽃축제와 시기적으로 겹쳐 이러한 상황이 언제라도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 이성배 대표는 “두 축제의 시기를 조정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축제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가능성을 최대한 예측하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 말하고, 대비 상태를 확인하였다. 이에 집행부는 “불꽃축제 장소와 빛섬축제의 조형물 설치 장소가 실제로 겹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조형물은 인적이 드문 장소와 한강 위에 띄운 조형물이므로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여의나루역 인근의 조형물 하나가 불꽃축제가 끝나고 해산하는 인파가 몰릴 경우 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문제 되는 조형물은 불꽃축제 당일 운영하지 않되, 해당 조형물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