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책을 열면 중국이 보인다
중국이 꿈틀대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하고 WTO에 가입하면서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중국. 최대인구를 가진 나라로만
알려졌던 중국은 앞으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나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중국의 한류열풍과 경제투자열기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한때의 유행으로 중국을 바라보면 큰 코 다치기 일쑤다.
이번호에서는 피상적인 중국에 대한 이해가 아닌 사회, 문화, 이들의 삶을 통해 중국의 깊은 내면을 보여주고 있는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국은 가짜다
제스퍼 베커 저/ 이은선 역/ 홍익
지난 15년간 중국특파원으로 활동한 제스퍼 베커의 <중국은 없다>판. 빈곤 속의 농촌,착취와 인권유린 속에서 살아가는 노동자
등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한 중국의 밑바닥을 꼬집고 있는게 특징이다. 이 책은 중국에 대한 허구와 환상에 젖어 있는 세계인들에게 경고장을
던지고 있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저/ 푸른 숲
‘바람의 딸’이라 불리는 한비야가 중국을 이야기한다. 중국어연수를 위해 중국으로 향한 한비야지만 다른 사람,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버릴 수는 없었다. 베이징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자본주의 물결의 한가운데 있음에도 꼿꼿이 서있는 중국인들의 삶에서 한국의 한계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중국, 영화로
가다
후지이 쇼조 저/ 김양수 역/ 지호
저자 후지이 쇼조는 지난 백 년간의 중국의 역사를 영화를 통해 조망하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영화는 단순한 즐기기가 아니라 기억의 방식이며
그들의 삶과 정서, 역사의 표현물이다.
이 책은 <패왕별희>, <푸른 연>, <붉은 수수밭>, <중경삼림>,<음식남녀> 등
잘 알려진 영화로 중국의 참모습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새책 소개 |
한강 조정래 저/ 해냄
결혼에 아이리스 크라스노우 저 너희가 최승현 저/ 한언 한국미술, 강우방 저/ (주)월간미술 |
이혜선 기자 <www.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