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기업 2곳 중 1곳은 직원들에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으며, 지급 금액은 평균 65만원으로 집계됐다.
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1115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3.3%가 ‘지급한다’라고 답했다.
상여금 규모는 평균 65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만~30만원 미만’(31.1%), ‘30만~50만원 미만’(20.9%), ‘50만~70만원 미만’(10.6%), ‘90만~110만원 미만’(7.1%) 등의 순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124만원으로 중소기업(59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가 46.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서’(43.6%),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5.8%),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9.9%) 등 순이다.
반면 지급하지 않는 기업(521개사)은 그 이유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9.2%, 복수응답),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어서’(28.8%),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8.6%), ‘지급 규정이 없어서’(19.6%), ‘경기가 좋지 않아서’(13.2%) 등을 들었다.
한편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48.1%)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슷’은 47.4%, ‘전년보다 개선’은 4.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