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15년중 소득세 세수는 5.7% 늘어나지만 법인세 세수는 0.1%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221조5000억원으로 2014년 예산(216조5000억원) 대비 5조1000억원(2.3%) 증가한다.
이 가운데 주세와 소득세의 세수 증가율이 가장 높다. 소득세는 57조5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5.7%) 증가하고, 주세는 3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8.2%) 늘어난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비교적 증가율이 낮다. 법인세는 46조1000억원으로 1000억원(0.1%) 증가하고 부가가치세는 58조9000억원으로 5000억원(0.8%) 늘어난다.
관세와 농특세는 큰 폭으로 감소한다. 관세는 10조원으로 5000억원(5.1%) 줄어들고 농특세는 4조원으로 2000억원(4.1%) 감소한다.
기재부는 "소득세는 경기 개선 등에 따른 소득증가와 명목임금 상승,·고용확대 등에 따라 늘게 되지만 법인세는 영업실적 부진 등으로 2014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