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국동과 한국화장품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국동과 한국화장품으로 지난해 말보다 4배 이상 뛰어올랐다.
국동은 이달 2일 8900원에 장을 마쳐 지난해 말(1815원)보다 8990원(395.32%)이나 상승했다. 한국화장품도 659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말(1465원)보다 5025원(343%) 뛰어올랐다.
이 밖에도 ▲현대리바트(281.12%) ▲금강공업(279.53%) ▲MH에탄올(257.26%) ▲이월드(236.24%) ▲키스톤글로벌(225.13%) ▲효성ITX(216.93%) ▲조광피혁(209.71%) ▲삼양통상(206.5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976.16에 마감하면서 지난해 말 종가(2011.34)보다 오히려 35.18포인트(1.74%) 하락했다.
국동, 한국화장품 등은 실적 호전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한국화장품의 경우 중국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실적 호전과 가격 메리가 있는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 장세가 이어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30개 종목은 일제히 중·소형주(시가총액 101위 미만)이었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성엘엔에스(659.04%), 컴투스(575.35%), 선데이토즈(379.9%), 동화기업(365.89%), 대한뉴팜(320.07%), 아이리버(312.33%) 등 6개 기업이 3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