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국감]"호남고속철 담합 과징금 당초 6분의1 수준 솜방망이 처벌"

URL복사

강기정 의원 "이런 저런 이유 감면, 감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총 4355억이라는 건설 담합 사상 최대의 과징금이 부과된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 사건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기업에 대해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5건의 호남고속철도 담합 제재 의결서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초 제재금이 28개사에 대해 1조 7589억 원에 달했던 것이 4분의1 수준인 4000억 원대까지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자진신고에 대한 감면제도의 혜택까지 반영하면 실질적인 과징금 액수는 당초의 6분의1 수준인 2922억 정도에 불과했다.

거의 모든 기업이 조사 과정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20% 감경을 받았으며 상당수의 기업들이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50%에서 많게는 100% 전액까지 면제 받았다.

낙찰 받지 않은 기업은 들러리 참여라해 50% 감경을 추가로 받았다.

더욱이 규정에도 없는 재량 감경도 더해졌다. 단독 계약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낙찰자에 대한 10% 감경이 이루어졌으며 경기 악화로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되었다는 이유로 모든 기업에 대해 10% 추가 감경이 이루어졌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1조 7589억 1040만 원에 달했던 기본 과징금 산정금액은 4354억 7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전체의 3/4 이 넘는 75.24%가 감액된 것이다.

여기에 자진신고에 대한 감면제도를 통해 추가로 1432억 9900만원이 감면됐다. 공정거래법 및 시행령에 따라 담합에 대한 증거를 최초로 신고한 기업에게는 100%, 2번째로 신고한 기업에게는 50% 감면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외형적으로 보면 건설 담합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제재로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건설기업을 사상 최대로 살려준 제재"면서 "이번 국정감사 기간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과다한 과징금 감면 관행에 대해 반드시 문제 삼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