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지수는 1663.49를 기록해 전일대비 0.34% 오른 상태다. 25일 하루 0.12% 소폭 내린 것을 제외하면 최근 내리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단기조정을 내심 점치면서도 입을 굳게 다무는 분위기다. 워낙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섣부른 언급을 했다간 실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전문가는 "한 건설사가 중동에서 큰 규모의 수주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건설주가 일제히 오르는 것만을 봐도 어느 정도 과열 징후는 감지된다"고 말한다. 올해 증시 강세는 예상된 것이지만 단기간에 증가폭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고 단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개인투자자의 움직임이 과거와 다르고 국내 증시여건이 상승을 위한 기본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이 아직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선호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금리가 상승해 채권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 투자 기대수익률도 저조해 증시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개인 투자자의 자금은 금년들어 대략 1조 7800억원 순유입되었으며 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도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시장참여에 힘입어 조선을 제외한 중국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이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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