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계열 뉴코아가 자사 노조원 200여명이 점거농성 중인 서울 서초구 강남 킴스클럽의 철제 출입문을 용접, 봉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노조측에 따르면 뉴코아는 점거농성 4일째인 지난 11일 강남 킴스클럽의 6개 출입문 중 경찰이 통제하는 정문을 제외한 5개 철제 문을 용접했다. 이 중 뉴코아 아울렛으로 통하는 문은 쇠파이프까지 가로질러 봉쇄했다.
회사측은 노조원의 농성 추가 가담과 뉴코아 아울렛으로의 진입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처라고 밝혔다.
박양수 뉴코아 노조위원장은 “대부분 여성인 조합원들이 답답함과 불안감을 호소한다”며 “작은 화재가 일어나면 자칫 대형참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코아측은 “노조원들의 출입이 완전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회사측은 에어컨 가동도 차단해 노조원들은 침통 더위를 견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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